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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3동 주민총회·제25회 대전광역시 어르신 체육대회 참석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차가워졌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부터 찾았는데,
이제는 문을 열고 나설 때면 먼저 선선한 공기가 반깁니다.
정말 가을이 온 모양입니다 .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
대전의 서로 다른 두 현장을 찾았습니다.
한 곳에서는 주민들이 우리 동네의 내년을 직접 결정했고 ,
또 한 곳에서는 대전을 일구어오신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과 웃음을 나눴습니다 .
모습은 달랐지만 두 자리 모두 사람이 모이고, 참여하고, 함께할 때 우리 지역이 더 건강해진다는 것 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우리 동네의 내일
2026년 월평3동 주민총회
화요일 저녁에는 월평3동 행정복지센터 은평아트홀 에서 열린
‘2026년 월평3동 주민총회 ’에 함께했습니다.

주민총회는 동네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의견을 모아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총회에도 월평3동 주민과 주민자치회 위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올해 활동을 돌아보고, 2027년 우리 동네에 필요한 사업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특히 내년도 주민자치형 참여예산 사업으로 다양한 마을 의제가 제안됐습니다.
신생아 가정에 육아꾸러미를 전달하는 ‘신생아 행복육아꾸러미 전달’ , 전통음식 체험교육,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3대가 함께하는 소통 한마당 , 재능기부 문화예술공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반려식물 키우기,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나눔 행사 등입니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 이웃을 챙기고,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우리가 사는 환경을 조금 더 좋게 만드는 일.
이런 작은 결정들이 모여 결국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듭니다.

주민자치의 가장 큰 힘은
행정이 정해주는 동네가 아니라
주민이 원하는 동네를 주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사는 골목과 우리 동네의 일을
‘누군가 알아서 해주겠지’가 아니라
‘우리 함께 한번 해보자’고 나서는 분들이 계시기에 월평3동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월평3동의 내년을 위해 의견을 내고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
그리고 주민자치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승패보다 건강하게, 함께 즐겁게!
제25회 대전광역시 어르신 체육대회
수요일에는 대전 충무체육관 에서 열린
‘제25회 대전광역시 어르신 체육대회’ 를 찾았습니다.
대전 5개 구에서 약 1,200명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함께해 체육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경기 종목부터 재미있었습니다.
고무신 던지기, 점보컵 나르기, 미니컬링까지.
경기에서는 진지하게 기량을 겨루시다가도 서로 웃고 응원하는 모습에 체육관 전체가 활기로 가득했습니다. 경기 이후에는 노래경연 등도 이어지며 승패보다는 건강과 친목, 화합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얼굴들이 참 많았습니다.
오늘의 대전을 만들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긴 시간을 살아오신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건강하게 운동하고, 친구들과 만나 웃고, 새로운 활동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래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건강하고 즐겁게 나이 드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이 집 안에 머무르기보다 밖으로 나오셔서 운동하고 사람을 만나며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역시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이날 대회도 건강한 노년생활과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다양한 경기와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습니다.
동네를 움직이는 힘 은 결국 사람입니다
화요일 저녁 월평3동에서는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우리 동네의 내년을 결정했습니다.
수요일 충무체육관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운동장을 누비며 건강한 대전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민자치도, 건강한 지역공동체도
결국 누군가 대신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 나와 의견을 보태고,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을 때
우리 동네도 한 걸음씩 앞으로 갑니다.
어느새 바람이 제법 차가워졌습니다.
계절은 이렇게 소리 없이 다음으로 넘어가지만,
동네의 변화는 저절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민 여러분 곁에서
저도 더 자주 듣고, 더 많이 만나고, 필요한 일을 하나씩 챙기겠습니다.
월평3동에서 만난 주민 여러분 ,
그리고 충무체육관을 웃음과 열기로 가득 채워주신 어르신 여러분 .
모두 건강하시고,
올가을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국회의원 박범계 블로그에 실린 원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