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박범계 의원에 남선공원 테마파크 등 4대 현안 지원 요청
대전 서구가 2026년 9월 15일 구청 장태산실로 박범계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서구는 이 자리에서 남선공원 스포츠문화 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한 4대 현안사업의 국·시비 확보와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요청 대상은 체육관 복합공간 조성, 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폐교 부지 활용, 둔산지구 도시정비 네 가지다.

박범계 의원은 대전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다. 이날 자리에는 전문학 서구청장과 박 의원 외에 시의원과 구의원, 구청 간부 공무원까지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과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은 뒤, 국회와 대전시가 어떤 방식으로 힘을 보탤 수 있을지를 짚었다.
예산 관문에 놓인 두 사업
서구가 이날 올린 현안은 모두 네 건이다. 낡은 체육관을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남선공원 사업, 탄방동에 행정복지센터를 새로 짓는 사업, 문을 닫는 성천초등학교 부지를 다시 쓰는 사업, 그리고 둔산지구 도시정비가 여기에 들어간다.
남선공원 사업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사업비는 850억원 규모로 보도됐고, 서구는 2026년 9월 7일 국회를 찾아 2027년도 예산에 설계비 10억원을 먼저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전문학 구청장은 그날 국회에서 주요 현안사업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며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성천초 사업은 예산 관문을 한 차례 통과했다. 2027년 3월 문을 닫는 학교 부지에 교육과 문화, 체육, 돌봄 기능을 함께 담는 공간을 만드는 계획이다. 교육부 공모에 뽑혀 총사업비의 70%에 해당하는 국비 104억원을 확보했으며, 대전에서 처음 시도되는 폐교 활용 사례로 전해졌다.
공사 중인 사업과 심의 중인 사업

탄방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미 삽을 떴다. 총사업비 11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988.61㎡ 규모로 짓고 있으며 준공 목표는 2027년 7월로 전해졌다.
둔산지구 정비는 아직 정부 판단을 기다리는 단계다. 정비안에는 특별정비예정구역 17곳을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고, 국토교통부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가 이를 심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둔산지구 인구가 15만8000명에서 19만9000명으로, 주택은 7만4000가구에서 9만5000가구로 늘어난다는 예상치도 함께 제시됐다.
전문학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현안을 풀려면 국회와 대전시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계속 소통하며 사업 추진과 재원 확보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구는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과의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협력체계를 다질 방침이다.
서구의 이런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구는 2026년 8월 26일 장종태 의원을 초청해 민선 9기 출범 후 첫 정책간담회를 열고 괴정동 국민체육센터와 가장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제3파크골프장, 국민체육시설 현대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간담회 역시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역 정치권과 정책 공조를 이어가는 흐름으로 읽힌다.
자료사진 출처
총 2건- 대전 서구청 청사(왼쪽은 서구의회) · 자료사진
- 대전 둔산동 학원가 거리 · 자료사진